은지양! 글 잘 읽었어요. 약속한대로 멋진 선물을 보내 드릴테니 기다리세요.. 항상 밝고 명랑하게 생활하세요... ------------------------------------------------- >> 오은지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주성고 1학년 오은지입니다~^^ 처음엔 수업을 빠질 생각으로 이곳을 갔다. 도착하자마자 선생님께서 최고급시설, '최고급'을 강조하셨다. 솔직히 속으론 '말로는 어디가 최고급이 아니야-_-'라는 생각이었지만 막상 숙소에 도착하니 말그대로 최고급이었다.급식이 제일좋았다! 수련원에서 저녁때 간식도 준다. 매너 베리베리 굿~~~~^^ 돈내고 갔던 수학여행보다 더 좋았던것 같다. 첫째날, 심성수련 시간엔 다른학교 학생들과 자기소개를 하며 나에 대해 잘 알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 우리 주성고는 몇명의 지각때문에 학교 전체가 기합을 받게 되었다. 정말 단체생활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느낀 시간이었다. 둘째날 스케줄은 오전엔 성교육, 오후는 래프팅이었다. 성교육.. 정말 환상적이었다! 보통 학교에서 배우던 그냥 형식적인 것과는 전혀달랐다! 예의상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살면서 도움이 많이 될것같다^^ 오후의 래프팅시간. 래프팅 시간엔 최.만.준. 선생님과 함께했다^^ 주성고 놀리는걸 좋아하시는 선생님이라 꼭 빠뜨리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너무 무거웠다. 솔직히 내가 빠질까봐 겁이났다;; 보트를 탈땐 좋았지만 들고올땐 힘들어 죽는줄알았다. 보트가 100kg이 넘는데 그걸 9명이서 머리로 들려니깐 정말 눈앞이 깜깜했다......... 그래도 우린 들었다ㅡㅡ 저녁때 레크레이션. 솔직히 정말 지루했다. 장기자랑을 나가는 친구들만 즐겼던것같다. 다 함께 놀수있는것 좀 보충해주세요~^^ 힘들었지만 둘째날이 제일 재밌었던것 같다! 셋째날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온몸이 뻐근하고 아파서 산책을 하고 방에 들어와서 방애들 모두가 뻗었다. 그래서 아침도 못먹고 집합 30분전에 일어나 부랴부랴 소감문을 쓰고 집합장소로 모였다. 강당에 모여 우리가 이틀동안 생활하며 찍은 사진을 보면서 작은감동을 느꼈다. 지금까지 17년동안 했었던 수련활동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수련원이 될것같다. 기회가 된다면 정말 다시한번 꼭 오고싶은 곳이다. 그리고 3일동안 우리를 재밌게 해주시고 챙겨주시던 수련회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