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수련회를 다녀와서, 처음에는 바다가 보고싶어 간 그곳, 바다가 보이는 확 트인 그 곳에서 나는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돌아왔다. 학교를 벗어난다는 기쁨을 안고 대천수련원에 도착했을때는, "와~" 라는 함성을 절로 나올정도로, 멋진 시설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벌써 두번째 오는 대천수련원이였지만, 그때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최첨단, 최고급이라고 소개해주시는 강사님은 작년 10월달과 똑같은 멘트로 130억을 강조하시면서, 처음부터 우리를 웃게 만들어주셨다. 강사님의 말씀은 하나도 틀린것이 없었다. 최고급 옷장과, 최고급 화장실, 최첨단 휴지걸이를 보면서 왜 그렇게 웃기던지 ~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베란다였다. (지금도 작년 10월달에 베란다서 찍은 사진을 보며 뿌듯해 하고있다.) 바다가 보이는 베란다. 보고만 있어도 바다를 안은듯한 기분이 들면서, 볼 때마다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 들었다. 밥을 먹는데 또 한번의 감동의 물결이 밀려들었다. 푸짐한 반찬과 밥, 그리고 후식 ! 학교밥에 찌들은 우리는 미친듯이 밥을 퍼먹었고, 마지막날에는, 수련원 영양사를 훔쳐갈 계획까지 세웠다만, 성공하지 못해 아쉽다.ㅠㅠㅠㅠ 보스와 리더의 차이점을 보면서 보스가 아닌 리더가 되기를 바랬고, 자아 심성 훈련을 통해서 내가 좋아하는것과 내가 힘들어하는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면서 나를 알게 하는 귀한시간을 보냈다. 친교활동은 솔직히 재미없었다. 다 같이 참여하는 활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닌거 같아서 너무 아쉽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 별자리 관측을 하지 못했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쉽고 섭섭하다. 정말 기대했었는데, 왜 갑자기 날씨가 흐려져서 말썽인지... 기회가 된다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다시 그곳을 달려가 별들을 구경하고 싶다.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밤새도록 기대했던 성교육시간 ~ 여태껏 지루했던 성교육과는 달리 끝내줬다. 생생한 사례들과 화끈한 볼거리; 민망할 정도로 재밌었던 성교육과, 바다레프팅시간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 특히 레프팅에 대한 구조법을 배울때는, 정말이지 민망해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내가 조교로 발탁되어서, 맞지 않는 구명조끼를 입고, 200명앞에서 생명줄을 끼우면서 얼마나 민망하던지, 특히 장교님이 어깨를 확 들여올렸을때, 그 엉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