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체험 학습을 다녀와서... 진천여중 3315 오정은 우리가 중학교 마지막의 추억을 만들고 온 곳은 다름 아닌 충청남도 대천이다. 주변에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바다로의 졸업 여행은 큰 기쁨이었고, 좋은 추억이 되었다. 우리가 먼저 도착한 곳은 충청북도 임해 수련원이었다. 충청남도에 세워진 충청북도 수련원,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친절한 수련원 선생님께서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수련원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지은 지 5개월밖에 안 되었다는 이 곳은 처음에는 수련원이라는 생각에 별 기대를 안 했는데 건물과 시설이 정말 깨끗하고 좋았다. 넓은 방과 수납장, 텔레비전, 컴퓨터, 깔끔하고 맛있는 급식과 최신식의 방송 장비가 갖춰진 강당, 그리고 수련원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의 친절……. 꿈많은 우리 중학생들이 체험 학습을 하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었다. 주변에는 윤봉길 의사의 얼이 서린 충의사와 수덕사 등의 사찰이 있고, 가까이에 바다와 해양 박물관이 있어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배울 수 없었던 여러 가지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었던 보람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꼭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그 곳에서 우리에게 좋은 시설을 제공해 주셨던 수련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