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 수련원을 다녀와서 진천여자중학교 3학년 2반 김선중 이제 중학생으로서 보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중학교 생활을 정리하는 마지막 체험학습이라는 생각에 기대가 되고 한편으로는 허전하기도 했다. 버스를 탄지 3시간쯤 지난 후 우리가 머물게 될 임해 수련원에 도착하였다. 우리들은 깔끔한 건물과 넓은 규모에 모두 탄성을 질렀다. 내부로 들어가니 수련원에 근무하시는 선생님들께서 환한 미소로 우리를 맞아주셨다. 방 열쇠를 받아 들어가면서 본 내부의 모습 역시 여느 숙박시설 못지 않았다. 우리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 놓여진 아늑한 독서 공간과 15대의 최신식 컴퓨터가 있는 컴퓨터실 그리고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하여 설치한 CCTV 등 우리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또한 식사를 하러 식당에 갔을 때에는 음식을 주시는 아주머니께서 '오는데 고생했지?'하고 따뜻한 말씀을 건네시면서 음식을 주셨다. 식사를 하면서 우리들의 입맛과 건강을 고려한 정성어린 음식이라는 것을 느끼며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수덕사와 충의사를 다녀온 후 숙소로 돌아오니 금방 밤이 되었다. 레크레이션 시간이 다가와 친구들의 장기자랑을 재미있게 보고 난 다음에 방으로 들어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잠이 들었다. 어느새 아침이 찾아와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집으로 돌아갈 짐을 쌌다. 수련원의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버스에 탔다. 수련원 선생님들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는 임해수련원에서 멀어졌다. 마지막으로 간 서천 해양박물관에서 신비한 어류들을 본 후 우리들의 현장 체험학습은 끝이 났다. 우리가 머물렀던 임해 수련원은 체험학습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것 같다. 깨끗한 내부와 편의시설 그리고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수련원의 선생님들. 이 모든 것들로 인해 후에 우리의 졸업여행을 떠올릴 때 즐거웠던 기억을 생각하며 미소지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졸업여행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임해 수련원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언제 한번 기회가 된다면 친구들과 함께 다시 임해수련원을 방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