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참여하고픈 간절한 소망이 있었기에 당첨문자는 마치 로또당첨처럼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신경질적으로 변해가는 5학년 딸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구요 교육관의 차이로 매번 의견충돌이 발생하는 우리부부에게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애아빠는 일정을 빼지못하고(빼지안은듯함)... 결국 '딸과 추억만들기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단둘이 참여하게 되었어요.

담당자분의 꼼꼼한 안내와 프로그램 일정 및 숙소, 식사, 변화무쌍한 일기대비의 개인준비물에 대한 설명과 직접 준비해주심 등 최대한 불편함없이 지낼수 있도록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로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BTS 멤버의 큰아빠이신 김현기교수님의 레크레이션을 워밍업으로 강의를 들으며 가장 견고한 조직체인 가족, 우리가족에게 무엇이 결핍되었는지  '뭣이중헌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후 이어진 가족이 함께 체험하기 힘든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게 했고, 동심으로 돌아가 근심걱정은 잠시 잊고 행복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지요~ 그리고 깜짝선물 과자박스는 아이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었고 모든 과정의 사진촬영과 영상편집까지 신속하게 해서 보여주시고 더욱 감동인건 사진을 액자에 담아 간직할 수 있게 해주셨다는 거에요 ^o^

엄마, 하루 더 있고싶다앙~~
짐을 정리하며 아쉬움을 표현하던 딸아이는 해맑게 응석부리며 제 품에 와서 안기더군요^^ 
1박2일이라 짧은듯 아쉬웠지만 더 아쉬운건 그자리에 애아빠가 함께하지 못한 점이었습니다.
진짜 이곳에 와야하는 가족은 오지않고 있다는 김교수님의 말이 떠오르며, 훗날 모든 가족들이 모든 아빠들이 이런 훌륭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진정한 가족사랑법을 깨닫고 서로의 벽을 허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저희가 힐링을 만끽하는 동안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친절하게 케어해주시고, 기획하고 준비하느라 애쓰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당~~
모두 건투를 빌며 충북의 모든 가족을 구원?해 주시길 바래요^^

p.s. 할인권 덕분에 가까운 거리의 케이블도 즐거웠고, 알려주신 정보로 황기와 감초 구입해 즐거운 귀가하고 제법 돈독해진 우리는 애아빠약올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