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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의 인원으로, 최고의 연수를 운영하는 청풍마음쉼터 - 체험후기 상세보기
 최소의 인원으로, 최고의 연수를 운영하는 청풍마음쉼터  
작성자 최종일 등록일 2022/10/20 조회 579
2022.10.17.(월)~19(수), 2박3일 일정으로 청풍마음쉼터 교직원 힐링연수 '몸 살림, 마음 살림' 를 다녀왔다. 
도착 당일,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구에서부터 주차 안내와 함께 반갑게 맞아주시는
주무관님의 친절함에 몇 시간을 운전하느라 힘들었던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2박 3일 연수의 감동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11시, 강당에서 전체 연수생이 집결해 박광태 운영팀장님의 안전교육, 교육 일정 안내 등과 관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후
조를 나누어 싱잉볼, 목공, 한방 차, 해먹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는데
특히, 싱잉볼 명상 체험을 통해 잠시나마 업무로 인한 긴장을 풀고,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힐 수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체계있게 배워서 개인 명상은 물론이고, 학생 상담시에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녁식사 후, 최종열 탐험가의 강연이 있었는데 국토종주마라톤을 시작으로 에베레스트 등정, 한국 최초 북극점 도달, 
사하라사막 횡단, 동유럽에서 한국까지 자전거 횡단, 무동력 배를 이용한 한반도 바다 탐험기 등의 강연을 통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탐험가의 정신과 용기를 배울 수 있었다. 

연수 둘째 날, 오전에 '국립제천치유의숲'을 방문하여 테라피 체험활동 후 숲 해설사와 함께 숲을 산책하며
숲이 가진 기능과 역할, 다양한 생태 환경에 대해 배우며 생태 지식을 넓힐 수 있었다. 
옛날 대학자들이 몸과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 했다는 호흡법, 명상을 배우기도 했다. 
오후에는 유람선으로 청풍 호반의 물줄기를 따라가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전국 각지에서 온 많은 관광객을 보니
새삼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충북에 살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옥순봉 출렁다리 체험 후 케이블카로 비봉산 정상에 올랐는데, 눈 앞에 펼쳐진 멋진 풍관을 바라보며
자연의 장엄함과 위대함에 순간 놀라기도 하고, 순간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특히, 비봉산 정상에서 일몰의 장관을 지켜보며 우리 일행들은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이고, 
얼마나 더 겸손해져야 하는지 등에 대해 다소 철학적이고, 의미있는 대화를 잠시 나누기도 했다. 
저녁식사 후, 은여울 중학교 정구비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키아프 동아리'의 음악 공연이 있었는데
명성황후 뮤지컬 주제곡 '나 가거든' 과 친숙한 영화 주제곡 등을 연주했다. 
추운 날씨 탓에 플루트 악기가 제 소리를 내지 못하기도 하고, 연주자가 손이 시려워 연주를 힘들어 하기도 했는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연수생들에게 음악공연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어 기획한 직원분들과, 동아리 단원들의 마음이
전해져 나를 비롯한 많은 연수생들은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공연을 즐기며, 이런 연수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점에 감사함을 느꼈다.
공연이 절정에 다다를 무렵, 캠프 파이어가 시작되고 팀장님을 비롯하여 직원분들이 추위 속에 정성껏 구워주신 고구마를 나눠 먹으며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마지막 날인 셋째 날, 아침 공기를 가르며 마음쉼터 인근에 있는 정방사 절에 올랐다. 
정방사는 수직으로 된 암반 아래 자리하고 있었는데, 암반에 부처님상이 새겨져 있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운무에 가려 해가 마치 달처럼 보여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절 옆에 있는 돌에 동전을 붙이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아침식사 시간에 맞춰 하산했다
아침 식사 후, 맷돌커피 체험을 했는데 전통도구인 맷돌을 이용하여 커피를 갈아 원두를 마시니
시간이 조금은 더디 흘러가는 거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연수 마지막 일정인 요가시간, 강사의 안내에 따라 다양한 동작을 배우고 익히는데 
여기저기서 힘들고 아프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직업 특성 상 컴퓨터를 많이 하다보니 일종의 직업병 통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로써 모든 공식적인 연수 일정은 끝이 나고, 마지막으로 2박3일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관람했는데
그 영상속에는 우리 모두가 함께 했던 2박3일의 행복한 여정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진한 감동을 느꼈다. 

이번 힐링연수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고,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 보여준 마음쉼터 운영팀장님을 비롯한 많은 직원분들의 헌신에 가까운 노력은 
많은 연수생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진심을 다해 일을 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실감하게 해주었다. 
최소의 인원으로, 최고의 연수를 운영하느라 고생하신 모든 직원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울러, 이번 연수를 통해 나 자신이 충북교육 구성원이라는 사실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고, 
재충전한 에너지를 학교 현장에서 직원들, 그리고 내가 만나는 많은 학생들과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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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분원(청풍마음쉼터)청풍마음쉼터070-4481-8906